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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키티 텀블러 보냉백 메가커피 컵 들어갈까?

아이를 안고 나가면 손이 없습니다. 테이크아웃 잔을 그대로 넣고 손목에 거는 보냉백을 여름 내내 써봤습니다.

빨대 구멍으로 빨대가 나와 있는 헬로키티 보냉백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한 줄 결론

미친 쓸모템.

왜 골랐나

여름마다 반복되던 세 가지 문제

여름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면 늘 같은 순서를 밟습니다. 집에 앉아 있어도 조금만 지나면 얼음은 다 녹고, 잔 겉면에는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컵받침을 챙기거나 휴지를 깔다가 결국 포기하게 되는 흐름입니다.

그렇다고 텀블러를 쓰자니 세척이 너무 귀찮습니다. 뚜껑까지 분리해서 씻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가장 난감한 건 아이와 외출할 때입니다. 아이를 안고, 짐도 들고, 여기에 테이크아웃 잔 하나만 더해지면 상황이 무너집니다. 손이 없습니다. 정말로 손이 없습니다.

후보 비교

처음 후보는 다이소 미피 보냉백이었습니다

처음부터 키티를 사려던 건 아닙니다. 원래는 다이소 미피 보냉백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후기를 샅샅이 읽다가 멈췄습니다. 테이크아웃 컵은 위로 갈수록 넓어지는 구조라서 뚜껑 부분이 안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 지점이 보냉백을 고를 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냉백은 대부분 원통형인데 테이크아웃 컵은 원통이 아닙니다. 밑은 좁고 위는 넓습니다. 가방 지름을 컵 아랫부분 기준으로 만들면 뚜껑에서 걸립니다. 사진만 봐서는 알 수 없고, 후기를 끝까지 읽어야 나오는 정보입니다.

미피 보냉백을 직접 써본 것은 아닙니다. 후기에서 그런 이야기를 봤고, 그래서 후보에서 뺐다는 것까지가 제가 아는 전부입니다.

결정

결국 인스타 광고를 보고 샀습니다

그러다 인스타그램 광고를 봤습니다. 장원영 씨가 쓴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광고에서 본 내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헬로키티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조금 유치하다고 느끼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런데도 “원영 씨도 쓰는 건데” 하는 마음으로 결제했습니다. 기대라기보다는 가벼운 호기심에 가까웠습니다.

사기 전에 이것부터

보냉백을 고를 때 제일 먼저 볼 것

확인표

컵 수납

메가커피 컵 사이즈까지 들어갑니다. 뚜껑 부분에서 걸리지 않습니다. 그 보다 작은 컵은 당연하구요

빨대 구멍

있습니다. 컵을 넣은 채로 빨대만 빼서 마십니다. 꺼냈다 넣었다 할 필요가 없습니다.

휴대 방식

손목에 끼울 수 있습니다. 짐이 많을 때 손 하나가 그대로 남습니다.

세척

테이크아웃 잔을 그대로 넣는 방식이라 텀블러처럼 뚜껑을 분리해 씻을 일이 없습니다. (가방 자체 세척 방법 확인 필요)

보냉 지속

얼음이 3~4시간은 남아 있었어요. 요즘 같은 실외 31~34도, 실내 에어컨 튼 온도 기준.

가격대

4800원이지만 어디나 배송비 3000원이 붙어요

보냉백은 대부분 원통형이지만 테이크아웃 컵은 밑이 좁고 위가 넓습니다. 디자인보다 이 지름을 먼저 확인하세요.

직접 써본 기록

써보고 나서 생각이 바뀐 지점

받아서 써보고는 신세계라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첫째, 컵이 넉넉하게 들어갑니다. 이게 가장 컸습니다. 메가커피 큰 사이즈도 잘 들어갑니다. 미피 보냉백 후기에서 봤던 그 문제, 뚜껑 부분에서 걸리는 일이 없습니다. 사이즈 때문에 후보를 바꾼 입장에서는 이것만으로도 만족도가 달라집니다.

둘째, 빨대 구멍이 있습니다. 컵을 넣은 채로 빨대만 쏙 빼서 마시면 됩니다. 사소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이게 매일의 동작을 바꿉니다.

셋째, 얼음이 녹아 겉면에 물이 생기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컵을 어디에 올려둘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테이블이나 가방 안이 젖을 걱정이 없습니다. 여름에 이 하나만으로도 스트레스가 꽤 줄어듭니다.

넷째, 짐이 많을 때 그냥 손목에 끼우면 됩니다. 아이를 안는 손과 짐을 드는 손이 그대로 살아납니다. 컵 하나 때문에 현관 앞에서 멈추던 일이 없어졌습니다.

짐을 든 손에 함께 걸려 있는 보냉백
짐이 많을 때는 손이나 손목에 그냥 겁니다. 아이를 안는 손이 그대로 남습니다.

여기에 테이크아웃 잔을 그대로 넣는 방식이라 텀블러처럼 세척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텀블러가 귀찮아서 안 쓰는 사람에게는 이 구조가 훨씬 현실적입니다.

디자인

여전히 제 취향은 아닙니다

써보고 나서도 캐릭터 취향이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들고 다니다 보니 나름 귀엽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취향이 아니어도 견딜 만한 정도, 라고 표현하는 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키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부분은 단점이 아니라 구매 이유가 될 겁니다. 여사우들은 다 귀엽다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봐요 ㅎㅎ

양쪽 다

GOOD

  • 메가커피 큰 사이즈가 뚜껑까지 들어갑니다
  • 빨대 구멍이 있어 컵을 넣은 채로 마십니다
  • 겉면에 물이 맺히지 않습니다
  • 손목에 걸 수 있어 아이 안는 손이 남습니다

NOT QUITE

  • 캐릭터 디자인이 취향을 확실히 탑니다
  • 정식 제품명과 브랜드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얼음이 몇 시간까지 버티는지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쌩(?) 보다는 오래가요

누구에게

이런 사람에게 맞습니다

  • 아이를 안고 외출하면서 음료를 들어야 하는 분
  • 텀블러 세척이 귀찮아 결국 안 쓰게 되는 분 (저요)
  • 큰 사이즈 음료를 자주 시키는 분
  • “컵이 안 들어간다”는 후기를 보고 멈춘 분

이런 사람에겐 권하지 않습니다

  • 소지품에 캐릭터가 들어가는 걸 확실히 싫어하는 분
  • 이미 텀블러가 습관이 되어 세척이 부담스럽지 않은 분
  • 작은 사이즈만 마셔서 큰 보냉백이 필요 없는 분
  • 외출 시 손이 자유로워 컵 하나 드는 게 문제가 아닌 분

희두루의 결론

다시 삽니다. 지인이 물어보면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짐 많아도 커피는 포기못하는 당신. 큰 사이즈 컵이 실제로 들어가고 빨대 구멍으로 그대로 마실 수 있다는 것, 나에게 큰 가치를 주는 부분

예쁜 것과 쓸모 사이에서

실용 정보

제품 종류

테이크아웃 잔용 보냉백 (헬로키티 디자인)

브랜드 · 제품명

몰라요

가격

4800원 + 배송비 3000원

구입처

인스타그램 광고보고 네이버 검색해서 구매

확인된 수납

메가커피 아아 일반 사이즈 , 이보다 작은 일반적인 컵은 당연히 들어감 (쓰러지지 않아요)

비교했던 제품

다이소 미피 보냉백 (직접 써보지 않았고, 후기에서 읽은 내용입니다)

헬로키티 테이크아웃 보냉백

헬로키티 테이크아웃 보냉백

가격과 재고는 수시로 바뀝니다. 정확한 정보는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제품은 직접 구입해 사용한 뒤 기록했고, 내용은 판매자나 광고주의 요청과 무관합니다. 아직 확인하지 못한 항목은 (확인 필요)로 표시해 두었습니다.